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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1.28 20:50

11월 엔터社 주가 급등세로 마감, 한·중FTA 영향 확대

국내 드라마 제작사 수혜주로 급부상 중?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11월 한 달은 11일 전후 한·중FTA 체결로 엔터社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및 아시아 화교 자본의 주요 타깃으로 꼽혔던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의 주가 급등은 눈에 띌 정도다.

 

반면 중국 자본 유입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다. 대다수 국내 엔터사들의 영세한 자본력으로는 인재는 물론, 수익마저 뺏길 수 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국내 작가와 연출 스탭 등 주요 브레인들의 해외(중국) 유출을 막을 방법은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방송사는 물론 제작사도 숙고할 문제다.

종목 3일 종가 28일 종가 등락률
에스엠 27,000원 3,5000원 28.68%
와이지 44,000원 45,950원   4.43%
JYP Ent.   4,130원   4,680원 13.32%
IHQ   2,300원   3,290원 43.04%
웰메이드   2,885원   3,520원 22.01%
키이스트   2,410원   2,950원 22.41%
CJ E&M 33,550원 36,650원   9.24%
팬엔터테인먼트   4,685원   7,050원 50.48%
삼화네트웍스   1,530원   2,040원 33.33%
초록뱀   1,385원   2,460원 77.62%
로엔 43,400원 38,850원 -10.48%

 

와이지·에스엠·JYP로 이어진 국내 엔터3사, FNC 상장으로 지형 변화 예상 

11월 국내 엔터테인먼트 증시를 보면 우여곡절이 많았다. 국내 엔터사 맏형인 에스엠(041510)은 상반기 엑소 中멤버 크리스를 비롯 루한, 이어 소녀시대 제시카 등 주요 가수 탈퇴 악재로 지난 3일 종가 27,200원까지 추락했으나 최근 '에스엠 차이나' 설립이 가시화되자 서서히 상승, 28일 종가 35,000원(28.68% 급등)으로 마감됐다.  

와이지(122870)는 거액 투자유치, 의류 및 화장품 브랜드 론칭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3일 종가 44,000원에서 출발한 와이지 주가는 28일 종가 45,950원으로 4.43%가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JYP Ent.(035900)는 3일 기준 종가 4,130원에서 28일 4,680원 13.32% 상승 마감됐다.

반대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공모주 청약에서 28만주 일반공모에 무려 1억 6,166만 2,860주가 청약 접수돼 577.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3년 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공모청약 경쟁률 560 대1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FNC 상장은 다음달 4일이다.

배우 이종석 소속사 웰메이드(036260)는 3일 종가 2,885원에서 28일 종가 3,520원으로 22.01%로 급등했다. 서태지와 MC몽 컴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평가됐다.

또한 중국 진출이 본격화된 IHQ(003560)는 3일 종가 2,300원에서 28일 마감가 3,290원으로 무려 43.04%나 급등했다. 이어 '별그대 김수현' 효과를 톡톡히 본 키이스트(054780)는 3일 종가 2,410원에서 28일 종가 2,950원으로 22.41% 상승 마감됐다.

한편 케이블채널 Mnet과 tvN, OCN을 포함한 CJ E&M(120960)은 3일 기준 종가 33,550원에서 28일 종가 36,650원으로 9.24%가 상승했다. 최근 드라마 '미생' 열풍과 함께 연예오락프로 '삼시세끼'마저 시청률 대박(21일 7.2%, 닐슨코리아 기준)을 터뜨리며, 드라마와 각종 연예 프로그램 제작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국내 음원사의 경우, 소리바다(053110)가 지난 3일 종가 4,920원에서 28일 종가 4,970원으로 1.02% 소폭 상승했다. 반면 로엔(016170)은 3일 종가 43,400원에서 28일 종가 38,850원을 기록 10.48%나 하락했다. 

한·중FTA 체결 후 국내 드라마 제작사 뜨고 있어

한·중FTA 이후 국내 드라마 제작사는 연일 상종가이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는 3일 기준 종가 4,685원에서 28일 종가 7,050원을 기록, 50.48% 상승했다. 특히 팬 엔터는 이달 6일 4,210원(6일 저가)까지 하락하다 한국과 중국의 FTA체결 뒤 무려 70.55%나 급등했다.

삼화네트웍스(046390)는 3일 종가 1,530원에서 28일 종가 2,040원으로 33.33% 상승했다. 6일 1,310원으로 저점 이후 팬엔터테인먼트와 마찬가지로 한·중FTA 영향으로 급반등 53.96%가 올랐다.

초록뱀(047820)은 지난 3일 종가 1,385원에서 28일 종가 2,460원을 기록 77.62%나 상승했다. 덧붙여 지난 12일 초록뱀 미디어가 홍콩계 펀드로 매각 된다는 소식에 크게 상승했다. 지난 10일 종가 1,390원에서 0.36% 소폭상승 후, 25일까지 10일 동안 무려 94.95%(25일 종가 2,700원)나 급등했다. 아울러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은 지난 13일 홍콩공연기획사 주나 인터내셔널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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