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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1.23 19:06

'superSONic' 손흥민 11호골, 월드클래스의 향기가 솔솔

▲ 22일 저녁 열린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하노버와 레버쿠젠의 경기에 선발출장한 손흥민 ⓒ레버쿠젠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손세이셔널'이라는 닉네임에 최근 'superSONic'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11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저녁 11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아레나(AWD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팀 동료 라스 벤더의 쓰루패스를 받아 수비 사이로 환상적인 감아차기를 선보이며 하노버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는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언제 골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모습과 함께 양팀 모두 분전하는 전반이 진행됐다. 전반 16분 레버쿠젠의 시몬 롤페스를 시작으로 전반 17분 하노버의 체이훈 귈셀람, 전반 41분 에드가 프립까지 경고를 받으며 경기는 점점 열기를 고조됐다.

후반이 시작되고 레버쿠젠은 시몬 롤페스 대신 곤잘로 카스트로를 교체 투입하며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후반 2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교체 투입된지 1분 만에 낮은 크로스로 스테판 키슬링의 선제골을 도왔다.

키슬링의 골에 손흥민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13분, 손흥민은 라스 벤더의 쓰루패스를 받아, 수비 사이를 툭툭 차고 들어가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슈팅을 날렸고, 볼은 하노버의 골키퍼 론 로베르트 칠러가 손을 쓸 수 없는 각도로 골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추가골 직후 후반 15분, 하노버는 히로시 키요타케의 패스를 받은 체이훈 귈셀람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후반 27분, 레버쿠젠의 카림 벨라라비가 다시 한 번 골을 기록하며 1-3 레버쿠젠의 원정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손흥민이 기록한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5승 5무 2패 승점 20점으로 분데스리가 4위에 올랐다. 3위인 뮌헨글라드바흐와의 승점차는 없으나 골득실에서 3점이 밀렸 4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볼프스부르크와의 승점 또한 3점차이기 때문에 한 경기로도 2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레버쿠젠은 지난 9월 16일 있었던 프랑스의 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첫 경기에서 1:0 패배를 당한 이후 벤피카, 제니트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해 조1위 16강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레버쿠젠은 오는 27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간), 모나코와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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