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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피플
  • 입력 2011.09.05 21:10

이회창, '안철수 출마설'에 독설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

▲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 홈페이지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가 최근 서울시장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향해 "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독설을 날렸다.

이회창 전 대표는 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 줘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이름이 나고 했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들어오고 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그의 서울시장 출마는) 본인을 위해서도 애석하다. 제발 정상심으로 돌아가 존경을 받으며 나라를 위해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안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부상한데 대해 "정치권과 정치인에 대한 극심한 혐오감"이라며 "안 원장은 곁에서 무슨 멘토, 전략가라는 분들의 얘기보다 본인이 나라를 위한 정상적인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교수의 출마가 보일 파괴력에 대해서도 "지금은 아주 깜짝 출연 같은 것"이라며 "그러나 선거판에서는 진탕 싸움이 벌어지는 만큼 현재 상황이 그대로 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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