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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 통해 엔터테인먼트 리딩 기업 될 것"

특정 아티스트 의존도 낮추고 다양한 매출 포트폴리오 구성, 재무안정성 강화

▲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와 소속 연예인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조재윤, 주니엘, 이동건, AOA, 정해인, 김민서 ⓒFNC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FNC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한성호)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엔터)는 2006년에 설립되어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순차적으로 성공시키며 현재에 이르렀다. 걸그룹 AOA, 주니엘 및 배우 이다해, 이동건, 윤진서, 성혁, 방송인 송은이 등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의 유망 아티스트를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 정상급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했다.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6억 원, 55억 원, 당기순이익은 2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의 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은 약 95%로 눈에 띄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최근 3개년동안 꾸준히 평균 약 17%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90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을 기록해 이익부문은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

FNC엔터의 상장 전 자본금은 24억 원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0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액 24,000원~ 28,0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336억 원 ~ 392억 원이다. 11월 중 청약을 거쳐 12월 초 상장 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FNC엔터, 자체 인재 육성으로 엔터 사업의 핵심 기반 확립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인재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연을 하는 모든 주체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FNC엔터가 기존 엔터사와 차별되는 가장 큰 강점은 프로듀싱 및 아티스트 인력과 설비의 내재화를 꼽을 수 있다. 아티스트의 발굴, 음악 및 드라마 콘텐츠 제공을 통한 데뷔 및 해외 매니지먼트까지 100% 자체 운영이 가능한 것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생산 원가와 퀄리티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FNC엔터는 유수의 인력을 초창기부터 교육 및 관리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아카데미 자회사를 보유해 지속적인 아티스트 관리의 기반을 강화했다. FNC아카데미는 서울 홍대, 강남 등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약 1000 명의 수강생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K-POP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FNC글로벌센터도 운영 중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아카데미 사업은 FNC엔터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의 역할을 하고 있다.

FNC엔터는 인재육성에 꾸준히 힘쓴 결과 현재 신예 보이 밴드 엔플라잉이 오는 2015년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댄스 부문 아이돌 그룹과 배우 연습생들도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FNC엔터, 해외 현지에 거점 두고 해외 매출 및 수요층 관리 강화

일본은 아시아에서 콘서트 및 음반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 해 콘서트, 음원, 음반을 포함한 일본 음악시장의 규모는 약 8조 원의 규모를 기록했다. 중국은 2010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성장률 약 7.4%로 한중일 중 가장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립한 FNC엔터는 해외 사업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아티스트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 도모 및 공연사업을 위해 아시아권의 가장 큰 시장인 일본 도쿄와 중국 홍콩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2011년에 설립된 일본 자회사 FNC JAPAN은 대형 공연 사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FNC엔터의 해외 수익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공연 시 현지 파트너사에 로열티를 제공하고 위탁하는 업무들을 FNC JAPAN이 직접 담당하는 구조를 확립해 위탁수수료 절감 및 높은 사업 효율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국내외 대형 콘서트는 수요층 관리 강화로 이어져 안정적인 팬클럽 및 공연 관련 MD 매출로 연결된다. FNC엔터는 효율적인 팬클럽 관리를 위해 본사에 팬마케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의 대형 기획사인 에이벡스(AVEX)와 제휴를 맺고 팬클럽을 관리하고 있다.

제작 가능한 콘텐츠 영역 확대, 3-WAY 중화권 본격 진출 할 것

FNC엔터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에서도 독보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FNC의 매출 포트폴리오 구성 항목은 콘서트, 아카데미, 광고, 디지털, 출연료, 음반, MD, 기타 등으로 세분화 되었다.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재무구조 안정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FNC엔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드라마 OST 제작 및 드라마 자체 제작까지 콘텐츠 제작 영역 및 매출 포트폴리오 구성 항목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음악이라는 분야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와 연기자에게 더욱 다양한 기회를 줌으로써 회사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화권에서 한류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중화권 진출에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FNC엔터는 음악, 드라마, 아카데미 등의 3-WAY 전략을 중심으로 향후 중화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FNC엔터는 전략적인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5월 총 2회에 걸쳐 중국 현지에서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해당 오디션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오디션 및 아카데미를 통해 FNC엔터라는 브랜드 네임 밸류 강화와 유망한 아티스트 발굴에 힘쓰는 것은 물론 FNC엔터의 주요 콘텐츠인 음악과 드라마의 현지 진출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공모자금은 중화권 진출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드라마 자체 제작 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FNC엔터 한성호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이 FNC엔터의 사업역량 강화 및 국내 정상급 기획사로서 입지를 굳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그 동안 아티스트와 연기자, 그리고 대중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왔으나 앞으로는 투자자들의 가치도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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