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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엔터주 상승 기대, 모바일보드게임 간접충전 허용

31일 양대 포탈 및 NHN, 네오위즈게임 외 게임개발사 주가상승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31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모바일 게임머니 간접충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모바일 게임 사용자들은 1인당 30만원 구매한도 내에서 PC처럼 충전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 NHN '라인팝2'(맨위 좌)와 게임빌 '이사만루2014'(맨위 우) ⓒ NHN, 게임빌

모바일 게임사 내년부터 크게 상승할듯

모바일게임 머니 간접충전 허용 소식에 힘입어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31일 전일대비 6.14%(4,800원△)가 오른 종가 83,000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전일대비 6.98%(1,500원△)이 오른 종가 2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빛소프트(047080)는 전일대비 4.96%가 오른 종가 5,930원에 마감됐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게임위의 '머니충전 허용'으로 포커, 고스톱 등 모바일보드게임 유료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또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게임빌(063080)과 자회사 컴투스(078340)는 최근(31일 기준) 주가 상승으로 각각 시가총액 8,805억원(코스닥20위), 1조 9,568억원(코스닥5위)을 기록해, 게임업계 대장주 엔씨소프트(036570) 시총 3조 2,235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31일 게임빌 종가는 135,000원으로 전일대비 0.74%가 떨어졌으나, 지난 6월 5일 종가 59,000원에 비하면 무려 77.23%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가을 컴투스 인수 당시 종가 58,000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해 10월 4일 컴투스 인수 발표후 다음달 15일까지 주가가 무려 33.88%나 떨어진 38,350원을 기록, 바닥세를 드러낸 바 있다. 

컴투스도 31일 종가가 194,000원으로 전일대비 0.52%(1,000원△)가 상승했다. 지난 3월 21일 종가 25,150원에서 10월 31일까지 무려 671%라는 무서운 상승세 기록하며 외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핫이슈가 됐다. 특히 흥국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가에서는 내년 모바일게임시장이 가파른 성장이 예상돼 당분간 게임빌과 컴투스가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게임위, 복지부동에서 환골탈태하나?

한편 게임위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모바일 고스톱, 포커 등 보드게임의 PC버전과 모바일 버전 연동 이용제한 및 게임머니 간접 충전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등급분류 가이드라인'을 운영했다.

하지만 최근 中 게임시장 성장과 모바일게임 확대, 이어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모바일 금융거래가 자리를 잡으면서 정부와 게임위도 위 같은 추세를 따라가야한다는 입장이 늘어났다. 따라서 모바일 게임 머니충전부터 30만원 한도 내에서 유료화를 허용했다.

또한 정부는 다음 조치로 새로운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하고자, '민관 모바일 보드게임 정책협의회'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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