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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0.30 08:04

오승환 이대호 모두 울었다…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ㆍ이대호 '손목 부상 교체'

▲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오승환은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고, 이대호는 손목 부상으로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채널A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오승환과 이대호 모두 울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이하 소프트뱅크)가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이하 한신)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0회말 승부 끝에 5-2로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은 2·3차전에서 팀이 패해 마운드에 설 기회가 없었지만, 4차전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2-2로 맞선 10회말 1사 1·2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오승환은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고개를 떨궜다.

한신은 9회말 안도 유야를 내보냈지만, 10회초 타선이 득점을 얻지 못했다. 10회말도 안도에게 맡겼으나 1사 1·2루의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에 팀 내 4번째 투수로 오승환을 투입했지만, 한신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 하고 패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도 팀은 승리했지만, 손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불운을 맞았다. 4번 타자·1루수로 나선 이대호는 4회초 오른 손목 통증으로 혼다 유이치로 교체됐다.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가 첫 타석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오른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 현재 병원에는 가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부상 전까지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 했다. 이대호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타점을 보탤 수 있는 기회였지만 이와타 미노루의 낮은 슬라이더를 막아내지 못 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던 이대호는 두 타석 모두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타점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빠진 상황에서 승리하며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양 팀의 5차전 경기는 오늘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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