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미 항공우주국 NASA가 현지시각으로 28일 발사한 무인 화물로켓 안타레스가 발사 직후 10여 초 만에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안타레스 로켓은 28일 오후 6시 22분,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 비행시설에서 발사되었으나, 얼마 가지 못해 폭발하고 말았다. 안타레스에는 실험 장비 등의 물품이 약 5,000파운드(약 2,267kg) 실린 '시그너스(Cygnus)' 화물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싣고 갈 예정이었다.

제이 볼든 NASA 대변인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폭발로 우주선과 NASA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우주 비행 관제센터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그너스 우주선은 민간 항공업체 오비털 사이언스의 제품으로 지금까지 총 4차례 발사됐으나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