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tyle Icon of the Year)에서 고아라·god·김수현·박해진·유연석 등이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조인성이 차지했다.
지난 28일 저녁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SIA)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모델 장윤주와 가수 정준영이 MC를 맡았다. 본 행사에 앞서 모델 이현이, 한혜진, 클라라의 진행 하에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앞서 10인의 아이콘으로 배우 김수현, 조인성, 김희애, 태티서, 포미닛, 씨스타 소유, god, 박해진, 고아라, 유연석이 공개됐다. 가장 주목받은 스타일 아이콘 루키를 꼽는 뉴 아이콘으로는 위너, 성준, 한그루가 초청됐다.
걸그룹 포미닛, 유연석은 스타일아이콘으로 연이어 수상했다. 핫걸 부문을 수상한 포미닛은 "앞으로도 더 좋은 노래,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 저희를 위해 신경써주는 많은 분들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상을 수상한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이 역할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는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석과 함께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고아라도 본상을 수상하며 "이 자리에 서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저희 '응답하라' 함께했던 신원호 감독님, 함께 고생했던 동료분들, 스태프분들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god는 이날 다섯 명 모두 시상식에 참여했다. 박준형은 "12년 만에 다섯 명이 시상식 와서 상을 탄다. 너무 영광스럽다. 1999년에는 스타일 아이콘이라는 상을 타게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데니안은 "너무 행복하다. 올해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김수현은 본상을 수상했으나, 불참해 영상 편지로 대신했다. 김수현은 "본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2011년 뉴 아이콘상을 받았었는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면서 "해외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 해 아쉽다. 빠른 시일 내에 연기로 찾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상은 조인성에게 돌아갔다.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조인성은 "멋진 상을 받았다. 받았던 상 중 가장 멋진 상인 것 같기도 하다"며 "이 상이 주는 의미가 나한테는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 드린다. 이 자리 설 때마다 누군가에게 공을 돌렸는데 이 순간만큼은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또 앞으로도 열심히 할 내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날 '2014 SIA'에 참석한 많은 스타들은 블랙 의상이 주를 이뤘다. 포미닛 현아, 남주혁, 이성경, 조인성, 박보람, 한그루 등은 깔끔한 수트부터 드레스 등 블랙 의상으로 故 신해철을 애도하는 듯한 모습으로 자리했다. 시상식 가운데 큰 화면에는 가수 신해철의 생전 모습이 등장해 신해철을 애도하는 분위기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SIA는 이 시대 진정한 스타일 아이콘을 시상하는 행사로, 영화제, 패션전시, 스타일 컨벤션, 애프터 파티 등을 개최하는 스타일 페스티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