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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0.28 18:44

KIA, 김기태 감독 선임… 3년 총 10억 원 "팀 리빌딩 주력할 것"

▲ 김기태 전 LG감독이 KIA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KIA 타이거즈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이 결국 KIA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KIA구단은 28일 "김기태 前 LG 트윈스 감독을 제 8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며 "'형님 리더십'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이 된 김기태 감독을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기태 신임 감독은 28일 광주시내의 한 호텔에서 허영택 단장과 만나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 5천만 원, 연봉 2억 5천만 원으로 총 10억 원이다. 이로써 김기태 감독은 초대 감독 김동엽, 김응룡, 김성한, 유남호, 서정환, 조범현, 선동렬에 이어 타이거즈 8번째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계약을 마치고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기태 신임 감독은 지난 시즌 LG를 정규리그 2위로 올려 놓아 2002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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