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애플이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했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내 타운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2'를 비롯한 자사의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애플의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줄을 서서 아이폰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시작된 후 팀 쿡이 등장해 "올해가 가기 전 몇 가지 더 공유하고 싶은 게 있다"며 얼마 전 출시 돼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언급했다.

팀 쿡은 지난 아이폰6 공개 당시 함께 공개했던 애플의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와 스마트 워치 '애플 워치'를 언급하며 "애플 페이가 온라인 결제도 모두 지원한다", "애플 워치 판매는 2015년 초에 한다" 등 향후 출시 시기와 사용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내용들을 밝혔다.

이윽고 공개된 제품은 애플의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2'로 명명된 이 제품은 6.1mm 두께의 초박형 태블릿에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보다 18% 얇아졌으며 56% 반사가 덜 된다.

CPU 성능과 그래픽 성능은 1세대 아이패드에 비해 각각 12배, 180배 향상된 '아이패드 에어2'에는 프로세서 A8X가 탑재됐으며, 아이폰 5S부터 탑재된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가 탑재됐다.

카메라에는 고속 사진연사 기능인 버스트모드를 비롯해 타임랩스, 슬로우모션 기능이 추가됐으며, 전면 카메라에는 새로운 센서가 탑재되고, 안면인식 기능이 개선됐다. 배터리 수명은 10시간 가량 지속가능하다.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이외에 골드 색상이 추가된 '아이패드 에어2'는 용량도 아이폰6와 마찬가지로 16G, 64GB, 128GB로 출시되며 용량별로 가격은 499달러, 599달러, 699달러로 이전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셀룰러 버전은 130달러 추가된다.

이 외에도 애플은 '아이맥', '아이패드 미니3' 외에 새로운 맥 운영체제인 '요세미티' 정식판,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8.1'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