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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0.08 09:48

김신욱, 금메달과 맞바꾼 골절상 '시즌 아웃'

▲ 김신욱이 금메달과 시즌 아웃을 맞바꿨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궈냈던 김신욱(26, 울산)이 오른쪽 종아리에 타박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

지난 4일 울산의 조민국 감독은 "김신욱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며 사실상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김신욱이 오른쪽 종아리뼈에 미세하게 금이 갔으며, 울산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신욱은 지난달 17일 열렸던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부상을 당했다. 이에 남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않다가 북한과의 결승전 연장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북한전을 치르기 전까지 골절은 아니었다"며 "부상 상황이 좋아지고 있었으나 완전치 않아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신욱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병역면제 혜택을 얻었으나, 소속 팀 경기를 비롯해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당분간 뛸 수 없게 됐다. 김신욱의 시즌 아웃으로 소속팀 울산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현재(8일 오전 기준) 7위에 머물러 있어 상위 스플릿(1~6위)에 진입이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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