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0.07 12:43

‘돌아온 암바왕’ 윤동식, 로드FC 019 대회 출전.. 호안 카네이로와 격돌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돌아온 암바왕’ 윤동식(41)이 로드FC 019 대회에 출전한다.

윤동식은 오는 11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9’대회에 출전, 주짓수 강자인 ‘쥬카오’ 호안 카네이로(35.American Top Team)와 격돌을 펼친다.

무엇보다 윤동식은 지난 7월 26일 후쿠다리키와의 경기에서 3분 38초 만에 백마운트 파운딩에 의한 TKO패를 당했던 상황. 대회 이후의 근황을 묻자 윤동식은 “그간 유도와 격투기를 합쳐 30년 이상 운동했다. 항상 무대에 서면서 포기한 시합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지난 경기 이후에 실망감도 많았고 관계자,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켰었다. 이번에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 정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윤동식이 로드FC 019 대회에 출전한다. ⓒ로드FC

이어 어떤 각오로 이번 시합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시합에서 지고이기는 건 예측할 수 없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운동선수라면 당연히 운동을 많이 해야 무대 위에서 표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번보다 몇 백배는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11월 9일 케이지에 오르기 전까지 금주하고 체력훈련에 매진하겠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내가 내 자신에게 약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동식은 최근 ‘사랑이 아빠’로 큰 이슈를 받고 있는 추성훈과도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유도선수 출신 파이터’라는 공통분모가 바로 그것.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추성훈에 빗대어 ‘제 2의 전성기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를 묻자 “누구라도 제2의 전성기를 꿈 꿀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 생명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불꽃을 피어보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내가 내 몸 상태를 잘 알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선수로써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윤동식은 2005년 4월 프라이드 무대에서 프로 격투선수로 데뷔했다. 사쿠라바 카즈시, 퀸튼잭슨, 무릴로 브스타만테, 멜빈 맨호프, 파비오 실바, 오야마 슌고 등 내로라하는 파이터들과 대결을 펼쳤었다. 특히 멜빈 만호프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암바로 경기를 끝내버린 장면은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경기로 기억되고 있는 경기 중 하나다.

이에 맞서는 윤동식의 상대는 브라질 출신의 주짓수 강자 ‘쥬카오’ 호안 카네이로다. 호안 카네이로는 지난 2012년 3월에 열린 '로드 FC 7 RECHARGED‘에서 차정환을 상대로 암바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바 있으며, 차정환과의 경기 이후 내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호안 카네이로는 전 UFC 파이터이자 브라질리안 주짓수계의 거장답게 28전 19승 9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로드FC 무대에는 2년 8개월 만에 다시 서게 됐다. 상대선수에 대해 윤동식은 “예전에 2006년 프라이드 데뷔 초기에 브라질 선수 무릴로 브스타만테와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는 격투기에 대한 이해도가 없을 때였는데, 상대가 주짓수로 압박을 해와도 그 압박을 잘 못 느꼈었고, 지금은 그 때보다 더 성장했기 때문에 그라운드 대결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동식이 출전하는 ‘로드FC 019’는 윤동식 외에도 이둘희-후쿠다리키가 메인이벤트로 출전할 예정이다.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이며 당일 날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슈퍼액션에서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