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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0.05 21:15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긱스도 스콜스도 아직 못 닿은 앰버서더 6번째 멤버로 임명

▲ 박지성의 맨유 앰버서더 위촉식 중계 장면 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번째 앰버서더 멤버로 임명됐다.

5일 저녁 8시(한국 시간) 펼쳐진 맨유와 에버튼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 앞서 진행된 '박지성 앰버서더 위촉식'은 박지성과 알렉스 퍼거슨이라는 맨유의 레전드 두 명의 참여에 더욱 빛났다.

지난 1999년 영국 기사작위까지 받은 알렉스 퍼거슨은 맨유에서 리그 우승 1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4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10회, UEFA 위너스컵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위, 인터콘티넨탈컵 우승 1회, 피파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38회 이상의 우승을 해온 맨유의 전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과 오랜만에 만나 직접 '앰버서더' 위촉에 함께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지성팍(Ji Sung Park)'을 호명하자 올드트래포드의 7만여 명의 관중은 박지성의 이름을 환호했으며, 박지성은 "다시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맨유의 앰버서더로 임명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과 함께 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2009-1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안드레 피를로를 마크했던 경기가 내 인생 가장 중요한 승리 중 하나였다"며 "박지성은 내가 어떤 역할을 맡겨도 완벽하게 수행해내는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박지성이 임명된 맨유 앰버서더는 지금까지 보비 찰튼, 앤디 콜,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알렉스 퍼거슨 감독 등 5명이 활동하고 있었으며 박지성은 6번째 멤버로 그동안 맨유의 전설이라 불릴만했던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에드윈 반 데 사르 등보다 먼저 '맨유의 전설'로 임명됐다.

한편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소속됐던 7시즌 간 205경기에서 27골을 넣었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컵대회 우승 3회 등을 이끌어냈으며, 2004-05 유럽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 2005년 타임지 선정 '아시아의 영웅 20인', '2007년 피파 아시아 최고 선수상, 2010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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