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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4.10.01 10:07

국군의 날 행사 대폭 축소…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안 해'

▲ 국군의 날 행사가 대폭 축소된다. (안전행정부 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국군의 날 행사가 예년보다 대폭 축소됐다.

올해로 66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 행사는 최근 일어난 사건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자 소규모로 개최하게 됐다. 최근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등 병영 내 가혹행위와 군납 비리 의혹 등에 시달리며 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에 계룡대 위주로 행사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1일 "한민구 장관이 행사를 소규모로 개최하라는 지침을 내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규모를 줄여 진행한다"며 "대신 장병을 예우하는 내용이 추가되어 장병과 부모 등 참석자들이 함께 도보로 입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행사 한 달 전부터 병력을 소집했지만 올해는 소규모로 하라는 지시에 따라 1주일 전부터 예행연습을 했다"며 "동원되는 장비와 병력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연습 기간이 짧아도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첨단 무기 공개, 합동군사훈련 등도 하지 않는다. 식후 행사에서 군의 자성과 성찰, 열린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내용의 영상물 상영이 그를 대신한다.

참석인원도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병력만 1만 1000여 명이 동원됐고 2012년에는 참관인 포함 1만 5000여 명이 참석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민관 군 병영문화 혁신위원회 위원들과 병영생활 전문상담관들을 포함해 군 병력 3000명, 가족과 참관인 등 60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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