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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09.28 19:23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일전 1:0 진땀승, '아쉬움은 남지만 어쨌든 이겼다'

▲ 28일 열린 2014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대한민국과 일본 경기 중계 영상 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한일전이 대한민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28일 오후 5시 시작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은 한일 양국 숙명의 라이벌 매치로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대한민국은 최전방에 이용재를, 2선에는 이재성, 김승대, 김영욱, 중원에는 박주호, 손준호, 수비라인에는 김진수, 김민혁, 장현수, 임창우가 위치했으며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일본은 스즈키 무사시, 노츠다 가쿠토, 야지마 신야의 공격진에 나카지마 쇼야, 오시마 료타, 엔도 와타루가 허리진을, 뮤료야 세이, 이와나미 타쿠야, 우에다 나오미치, 아키노 히로키가 포백라인을 구성했으며, 니카와 아유미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대한민국의 압도적인 공세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계속 이어갔지만 일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에 이어 후반에서도 압도적 공세를 유지하던 대한민국은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70분 이후 몇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승규의 수퍼세이브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대한민국은 김영욱과 교체해 들어간 이종호가 후반 41분 일본 패널티박스 안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일본의 오시다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패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이를 수비수인 장현수가 골로 연결해 1:0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가 끝날때까지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대한민국은 결국 1:0으로 일본을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을 상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대한민국의 경기력에는 만족스럽지만 1:0이라는 스코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는 점도 분명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골로 연결돼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얻었다면 남은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더 용이했을 것이라 보인다.

김승규는 일본전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홍콩에 이어 일본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는 30일 저녁 8시, 태국과 준결승 경기를 치루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이라크와 북한 중 승리팀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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