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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경제
  • 입력 2014.09.13 18:00

시트로엥, 럭셔리 'DIVINE DS 콘셉트카' 선보인다

시트로엥, 최근 만성적자로 중국 둥펑그룹에 합병위기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12일 프랑스 자동차메이커 시트로엥은 인기 모델 DS시리즈를 개량한 '디바인 DS콘셉트카' 스틸컷 등을 선보였다. 크리스탈 메이커 스왈로브스키가 내부 디자인을 담당했고, 전체 디자인은 다미앙 프레상쥐(Damien Fressange)가 맡았다.

▲ 오는 10월 4일 파리모터쇼에 공개되는 시트로엥의 마지막 자존심 디바인 DS 컨셉트카 스틸컷. 하단 맨우측은 컨셉트카 개발을 주도한 다미앙 프레상쥐 팀장 ⓒ 시트로엥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될 시트로엥의 '디바인 DS 콘셉트카'는 1980년대까지 시트로엥이 고집했던 '럭셔리 프레스티지'를 재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콘셉트카는 전작 DS4와 유사한 크기로 전장 4,210mm, 전폭 1,980mm에 전고 1,350mm(예 : 신형소나타 전고-1,475mm)로 차체가 낮다. 

반면 성능은 4기통 1.6리터 가솔린 터보차처를 장착, 최고 출력 270마력에 최대토크가 33.7kg·m에 20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작지만 성능은 왠만한 중형차를 앞지른다.  

정식 공개는 오는 10월4일부터 시작되는 '2014 파리 모터쇼'부터이다. 해당 차량은 프랑스매체를 비롯해, 가디언, 슈피겔 등 유럽 미디어들이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시트로앵(Citroën)의 변신이라고 보도됐으며, 다시금 유럽에서 주목 받고 있다. 

▲ 12일 공개된 시트로엥의 디바인 DS 컨셉트카는 보석함이 연상되는 그릴과 미래지향적인 내장이 눈에 띈다. 프랑스 럭셔리카 메이커 시트로엥의 부활로 평가받는 이번 컨셉트는 유럽이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크리스탈기업 슈봐로프스키(한국명 스왈로브스키)와 합작으로 제작됐다. ⓒ 시트로엥

프랑스 대표 럭서리 자동차 '시트로엥'은?

시트로엥은 1919년 앙드레 시트로엥에 의해 설립되어 90년의 자동차 역사를 자랑한다. 2차세계대전당시 나치에 협력않고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시트로엥은 지난 1976년 푸조와 합병, PSA그룹(푸조-시트로엥 오토모빌)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20년 동안 일본과 독일 메이커에 밀려, 유럽 판매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 2월 中 둥펑자동차에게 8%이상의 지분을 넘기고 사실상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따라서 최근 공개된 시트로엥 디바인 DS컨셉트는 프랑스인들의 자존심 '시트로엥'의 마지막 몸부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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