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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09.06 00:49

한국, 'A매치 100경기 센추리클럽 가입' 이동국 2골에 힘입어 베네수엘라 3-1로 격파

이동국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서 기분 좋게 승리"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3-1로 격파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3-1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5일 저녁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2골을 몰아넣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시원한 승리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한국은 마리오 온돈에게 전반 21분 실점을 허용하며 뒤지는 듯 했지만 이후 매서운 공세에 나서 전반 33분 수비를 맞고 튀어나온 이청용의 슈팅을 이명주가 받아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7분 이동국이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베네수엘라가 요세프 마르티네스 대신 후안 팔콘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후반 18분 골감각이 오른 이동국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의 쐐기골이 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8분과 33분 각각 기성용과 이동국을 빼고 박종우와 이근호를 투입하며 진영에 변화를 준 한국은 후반 36분과 42분 김민우와 이청용을 김창수와 한교원으로 교체하며 벤치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1년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이동국은 이번 경기로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경기 MOM에 선정된 이동국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의미 있는 날인데 골까지 넣고 이겼다. 매우 뜻 깊은 날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베네수엘라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8일 저녁 8시 일산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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