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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4.09.05 16:38

박상아, 美 정부에 50만 달러 몰수 '한국정부 반환 예정'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와 배우 박상아 (JTBC 썰전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미국 정부가 박상아의 투자금 50만 달러(약 5억 1,000만 원)를 몰수했다.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부인 박상아가 펜실베니아주 회사에 투자한 돈 50만 달러를 몰수했다고 밝혔다.

레슬리 칼드웰 미 법무부 차관보는 이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뇌물 등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부정축재했으며, 그와 그의 일가는 미국과 한국에서 수많은 거래를 통해 조직적으로 이 자금을 세탁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도우언해 부패한 해외 관료들과 그 일가친척들이 미국을 자금 도피처로 사용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8월 한국 정부로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에 대한 압류 요청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122만 달러(약 12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몰수 자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이 나면 한국 정부에 반환될 예정이다.

한편, 박상아는 지난해,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을 시킨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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