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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피플
  • 입력 2011.08.11 11:11

한일전 일본 반응,"당연히 이길 것을 이겼다"며 흥분 감추지 못해

카가와 신지의 2골과 혼다 게이스케 1골로 대승 거두며 자축

 
10일 열린 75번째 한일전에서 한국이 0-3으로 큰 점수차로 대패한 가운데 일본 열도는 축제 분위기다.

반면, 한국팬들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일본에 패한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한 분위기다.

이번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기린컵 축구 2011 한일 평가전에서 일본은 카가와 신지의 2골과 혼다 게이스케 1골로 대승을 거두며 자축했다.

일본은 한국 대표팀에서 박지성, 이청용이 빠졌다는 것에서부터 일본 전력이 우위에 있음을 전제로 하고 한일전을 관전했다.

이에 일본 축구팬들은 "당연히 이길 것을 이겼다"는 분위기로 일본의 승리를 알리는 기사가 올라 올 때마다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일본 팬들은 카가와 신지 등 일본선수들을 극찬했다.

일본 팬들은 "일본 공격진은 대단했어, 일본은 강해! 한국을 상대로 압승할거라 예상 했어", "일본 역대 최강이야. 혼다와 카가와 라인에 기대감 증폭된다", "카가와, 혼다, 엔도 3인은 정말 대단해", "카가와, 일본의 에이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지난 8월 2일 연습 도중 쓰러져 4일 숨진 마츠다 나오키와 연관해 "마츠, 보고 있어? 일본은 확실히 강해 졌어", "하늘의 마츠다 나오키고 기뻐할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일본네티즌들은 한국축구를 비하하는 내용도 이어졌다.

일본 축구팬들은 "한국은 이미 수준이하다. 더 이상 일본라이벌이 아니다", "앞으로 절대 '영원한 라이벌'이란 말은 쓰지 말아줘", "이제 한국은 더이상 일본 상대가 아냐, 너무 약해", "3점차가 완전히 뭉개 버린 가장 좋은 득점이었다", "격이 다른 한국에 이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한국서 차별받은 이충성이 한골 넣어줬으면 좋았을뻔", "이충성이 골은 못 넣었는데 실력은 확실히 좋았다", "지고나서 핑계대지 마라 한국" 등 일본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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