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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08.23 12:46

[로드FC 로드걸 인터뷰] 박진아, 200:1 선발 "배우 꿈꾸는 맹랑한 아이"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생방송을 통해 로드걸의 자격으로 이름을 알린 순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실시간에 오르는 등 많은 이들의 집중을 받았던 터라 더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로드걸로의 첫 포문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두 사람에게 과연, 그날 이후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먼저 많은 이들에게 ‘신데렐라’라는 수식어로 통하고 있는 박진아를 만나봤다.

▲ '로드걸' 박진아 ⓒ스타데일리뉴스
Q_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_1990년생이고요. 이름은 박진아입니다.

Q_축하합니다. 로드걸이 된 소감이 듣고 싶은데요.
A_제 인생에 첫 번째 기회가 찾아 온 것 같네요. 너무너무 감격스럽고 기쁩니다.

Q_평소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A_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무조건 집 앞 헬스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사골 우려내듯이 땀을 쥐어 짜내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Q_왜 로드걸이 되고 싶었는지 궁금해요.
A_저는 사실 배우를 꿈꾸는 허무맹랑한 아이입니다. 로드걸이 되어 제가 맡은 일을 성실히 하다보면, 하고 싶은 연기쪽에서도 러브콜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로드걸 선발대회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Q_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요.
A_얼마 전까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건강상태가 안 좋으셔서 일 그만두고 할아버지 요양해드리고 있습니다.

Q_앞으로 어떤 로드걸이 되고 싶은지 포부도 들어보고 싶은데요.
A_종합격투기가 이미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인기가 높은 스포츠종목 이더라고요. 하지만 저처럼 아직 종합격투기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로드걸로 더욱 열심히 활동해서 로드FC의 마스코트가 되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서라도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이 더 관심을 갖고 이종격투기에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 것과, 힘든 운동으로 지쳤을 선수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항상 유쾌하고 밝은 로드걸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_격투기를 좋아하나요?
A_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실 격투기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친오빠와 텔레비전으로 레슬링은 많이 봤었지요.

Q_라운드걸이 하는 일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었나요.
A_로드걸 선발대회를 한다는 모집 공고를 본 뒤, 라운드 걸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Q_로드걸이 되기 전과, 후와 달라진 점이 있나요.
A_아주 많죠. 우선 제일 큰 변화는 엄마와의 관계가 나아진 것과, 자존감이 많이 없어졌던 제 자신이 이젠 모든 도전해보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제 자신을 그동안 너무 많이 학대하고 과소평가했어요. 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가장 활기 넘치고 아름다워야 할 시기인데.

Q_끝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_로드걸 선발대회에서 최종2인으로 뽑힌 일은 저에게 있어선 여러 의미로 아주 큰 축복인 것 같아요. 많이 부족했던 저를 뽑아주신 것에 대해, 꼭 그 이상으로 보답해 드리려 합니다.
더 성실히, 열심히, 그리고 더욱더 겸손하게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승승장구하는 박진아를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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