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배우 이민호가 남미 쿠바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아바나 코트라(KOTRA) 무역관은 최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거주 중인 50가구의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민호가 쿠바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류스타'로 나타났다고 현지시간으로 10일 밝혔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구준표 역을 맡은 이민호는 쿠바에서 본명인 이민호보다 구준표로 더 알려져 있다.

실제로 쿠바에서 '꽃보다 남자'가 방영된 것은 아니지만, USB메모리를 통해 '해적판'이 돌면서 쿠바 현지의 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한편, 쿠바에서는 이민호를 비롯해, 김현중, 이준기, 현빈, 윤은혜, 장근석 등의 인기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코트라 측은 "쿠바의 한류 붐이 한국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밝혔다. 일례로 배우 윤상현이 지난해 11월 아바나를 방문했을 때 현지 공무원조차 놀랄 정도로 붐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