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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3분기 매출 증가 기대, '명량' 특수 누려

동양증권 매수 제시, 하지만 3분기 주가상승은 두고봐야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CJ CGV(079160)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1%(443억원)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3분기 흥행질주 중인 영화 '명량'과 한국영화 개봉예정작 흥행에 힘입어 CGV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CGV 2분기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나 감소됐다.

하지만 위 같은 장미빛 전망에도 불구, 영화 시장 흥행구도는 예상보다 빨리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몇 몇 개봉예정작들은 제작발표회와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흥행실패가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CGV 고수익 효자는 이번주 관객수 1천만명 돌파가 점쳐지는 '명량'과 9월 개봉작 외화 '루시' 정도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 3분기 CJ CGV 매출 및 영업이익 강세가 예상되는가운데 7,8,9월 흥행대박이 예상되는 영화 세편 포스터(왼쪽부터 명량, 해적, 루시) ⓒ CGV 홈페이지,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UPI 코리아

CGV를 향한 동양증권의 핑크빛 전망, 그 반대가 될수도..

7일 오전 매스컴이 일제히 동양증권 CJ CGV(079160) 목표주가와 관련 분석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CJ CGV는 2분기 역성장이 마무리됐으며 3분기 실적 강세가 단기적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동양증권의 경우,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1000원 상승된 5만6천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이다.  

동양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1% 감소한 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60% 가량 밑돌았다"고 전하고, 주 원인으로, "지난 해 동월 프리머스 시네마 합병으로 고정비 증가 효과가 발생했고, 중국과 미국에 진출한 자회사 적자 지속이 컸다"라고 밝혔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CGV 역성장이 2분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히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61% 증가한 2,808억원, 443억원"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8,9월 한국영화 라인업(해적, 해무, 타짜2, 두근두근 내 인생)이 좋아 3분기는 가격 뿐 아니라, 관람객 수가 동반 상승돼 매출액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추가 출점이 없어 본사 영업이익률(OPM) 하락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J CGV(079160) 6일 코스피 종가는 48,050원으로 지난 5일 최고가 50,100원에 비하면 4.09%가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0일 종가 43,4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71%가 상승했다. 종합해보면CGV 2분기 실적 저조와 3분기 실적 강세(예상)가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이다. 현재 CJ CGV 7일(9시 20분) 거래가는 49,250원으로 전일대비 2.50%(1,200원)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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