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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8.04 18:27

투자배급사 'NEW' 3분기 상장, 고비 많아

배급 개봉작 '해무' BEP, '박유천 팬덤'에 달려있어..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장외상장에서 올 가을 IPO(상장)를 노리고 있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영화 투자 배급사 'NEW')의 연내 상장이 고비를 맞았다. 올해 투자 배급을 맡은 개봉작들의 실적 부진이 원인이다.

먼저 NEW가 투자 및 배급을 맡아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배급작은 지난 1월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와 외화 '논스톱' 등이 있으며, 영화 '인간중독' IPTV, 다운로드 등으로 BEP를 겨우 넘겼다. 하지만 지난 3월 외화 '원챈스'와 4월 '헤라클래스' 그리고, 6월 '미녀와 야수'의 흥행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 연내 상장 예정인 투자배급사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기업 로고(상), 하단 왼쪽부터 오는 13일 개봉하는 '해무', 지난 해 분기별 1천만 관객 돌파를 달성하며 배급사 NEW를 1위로 수성시킨 화제작 변호인, 7번 방의 선물 ⓒ NEW

'해무' 흥행, '명량' 인기에 가려질 가능성 높아.. 박유천 팬덤이 '변수'

오는 13일 개봉하는 '해무'(감독 심성보)는 4일 5백만명을 돌파한 '명량'(배급 CJ E&M)과 6일 개봉하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과 맞붙는 등,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비록 '군도 : 민란의 시대'(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명량'과 외화 등에 밀려 하락세이지만, 4일 누적관객수 447만명(BEP 550만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청소년관람불가인 신작 '해무'(배급사 NEW)는 개봉 당일부터 대작들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살인의 추억' 각본을 집필한 심성보 감독의 첫 데뷔작인 '해무'는 시사회 이후 평가가 엇갈리는 등 다소 주춤한 상태로 개봉될 예정이다. 냉정하게 보자면 작품성 보다 신작 '해무'에 주연을 맡은 박유천의 팬덤이 흥행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혹자는 '군도 : 민란의 시대'기 개봉전후 네티즌들의 혹평 속에서 강동원 팬덤으로 관객수 400만을 돌파했듯이 개봉예정작 '해무' 또한 JYJ아이돌 가수 박유천은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신작 '해무'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명(제작비 100억원)이다. 

올 가을 실적 공개 및 주식 상장 예고한 'NEW'

지난 2008년 설립된 투자 배급사 'NEW'는 3년 전부터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4대 투자배급사'로 올라섰다. 지난 2010년과 11년, 2년 연속 국내배급사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고, 지난 2013년 상반기 '7번 방의 선물', 하반기 '변호인'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IPO(기업공개) 심사 청구를 한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4일 장외주식 시장에서 1.59%가 하락한 종가 21,650원을 기록했다. 향후 흥행 성적이 기대이하로 드러나면, 3분기 실적과 상장 공모가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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