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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7.28 16:56

[HD] 영화 '해무' 박유천, "영화 데뷔작이기에 열심히 하고 싶었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해무'의 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시사회가 끝난 이후 기자 간담회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심성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유승목, 김상호, 문성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유천은 영화 데뷔작이라는 사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마음보다는 몸이 먼저 가는 순박한 청년 '동식'이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의 결단이 옳은 것인지 아닌 지에 대한 딜레마를 느끼는 과정을 전하고 싶었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영화 '해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박유천 ⓒ스타데일리뉴스

'전진호'의 막내 선원으로 순박한 청년 '동식' 역을 맡은 박유천은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다큐멘터리도 보고 선배님들에게 배웠다. 따로 녹음도 해보며 연습을 꾸준히 했는데 감독님이 '동식이는 그렇게 사투리를 심하게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하셨다"며 "그래도 나름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사투리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극중 한예리와의 '슬픈' 베드신에 대해 "죽을수도 있는 상황 속에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이 부분을 관객들에게 어떻게 납득이 갈 수 있도록 표현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며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어했고, 살고 싶어했던 동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해 해당 장면을 곱씹어보게 만들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기획, 제작을 맡고 영화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맡은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된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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