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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7.24 09:31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슬로건 '바이 유어 사이드', 8월 21일 개막

'SIYFF' 기자간담회, 세빛둥둥섬에서 개·폐막식 40개국 141개 작품 선보여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약자는 'SIYFF'(Seoul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이다.

'SIYFF'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영화제 개막일인 8월 21일부터 28일 폐막일까지의 일정을 소개했다. 

▲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사들의 모습, 왼쪽부터 권희철 프로그래머, 김영배 조직위원장(성북구청장), 홍보대사 여진구, 백진희, 김종현, 방은진 집행위원장이 보인다. 하단 왼쪽은 홍보대사 여진구 군과 백진희 양에게 몰린 기자단들의 모습, 오른쪽은 홍보대사로 임명된 뒤 포토타임을 갖은 여진구와 백진희의 모습이다. ⓒ 스타데일리뉴스

이 자리에는 SIYFF 홍보대사 배우 여진구, 백진희를 비롯해 조직위원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종현 집행위원장, 방은진 집행위원장, 권희철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개막 작부터 영화제 상영작 및 포럼과 청소년일정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전야제와 개막공연은 기부 무대로 꾸민다.

오는 8월 2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전야제(총감독 하봉길)가 열리며, 케이팝 스타 샤이니, 비투비, 보이프렌드, 탑독이 공연한다. 아울러 21일 개막식 공연은 YB밴드와 개막작 주연 햘랴니 군의 재즈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오프닝 공연 'YB밴드와 개막작 주연 힐랴니 마바사 출연'

먼저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오는 8월 21일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이하 SIYFF) 개막 일정과 개막작으로 남아공출신 로베르타 듀란트 감독의 '꼬마 재즈왕 펠릭스'(2013, Felix)를 상영한다고 전했다.

또한 방 위원장은 개막작 '펠릭스'에서 주인공 '펠릭스 사바'를 연기한 14살의 '힐랴니 주니어 마바사' 군(이하 힐랴니)이 윤도현 밴드(YB)와 함께 오프닝 무대를 연다고 밝혔다.

▲ 21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무대를 여는 YB밴드(윤도현밴드)와 힐랴니 마바사(상단),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전야제 공연에 출연하는 케이팝 아이돌 샤이니 ⓒ YB band, Hamburg Film Festival, SM Ent.

힐랴니 군은 출생 18개월 만에 남아공 TV CF출연을 시작으로 2편의 TV시리즈와 독일TV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다. 힐랴니 군은 영화 '펠릭스' 출연전까지 음악에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힐랴니 군은 영화를 위해 이틀 만에 금형 피리를 불고, 한 달만에 섹서폰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등 음악적 재능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화 '펠릭스'는 독일의 함부르크 영화제 유소년 부문과 루카스 어린이 영화제에서 최우수상, 아프리카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올 해까지 세계 16개 영화제에 출품과 동시에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2014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슬로건은 '바이 유어 사이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이하 SIYFF)는 1회부터 매년 영화제 슬로건을 선보였다. 올 해는 '바이 유어 사이드'(By Your Side)이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청소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 영화제가 무거운 한 해를 맞이했다"면서 "함께 어린 청소년들 곁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제를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올 해 슬로건은 '바이 유어 사이드'로 정했다"로서, 특히 "숱한 아픔이 많았던 올 해는 사회, 학교, 가정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상처를 받은 어린이 청소년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주고, 그들 곁에 함께 한다는 취지로 바이 유어 사이드로 SIYFF 슬로건을 내놨다"라고 밝혔다.

▲ 23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을 마친뒤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마주친 '세월호 합동분양소 모습'. 한적한 이 모습이 한국이 바라보는 '세월호 참사'의 현실처럼 느껴진다. ⓒ 스타데일리뉴스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 국제교류를 담당할 '국제청소년심사단'은 세계 10개국 4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 8박 9일 동안 장편 초청작들을 감상·토론한뒤 'SIYFF시선상'을 선정한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 동안 전국에서 선발된 어린이 50명이 '어린이 영화캠프'를 열어 영화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27일에는 '국제영상미디어 교육포럼'을 구청 4층 아트홀에서 진행한다.

권희철 프로그래머는 출품작과 섹션을 설명하며 "이번 영화제는 세계 40개국 141개 작품이 출품됐다"고 전했다. 이어 권 프로그래머는, "영화제 경쟁부문으로 만 9세부터 12살 어린이들이 제작한 단편 '경쟁9+'(키즈아이),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들이 제작한 단편 '경쟁13+'(틴즈아이), 19세 이상 성인이 만든 '경쟁19+'(스트롱아이)부문에서 출품된 단편 영화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SIYFF가 다양한 관객층을 위해 두개의 섹션이 마련됐다. 하나는 가정폭력문제를 다룬 '가정 폭력 특별전', 다른 하나는 음식 관련 영화작들을 다룬 '맛있는 영화 특별전'으로, 가수 호란이 연출한 9분짜리 단편 '만찬'이 이번 SIYFF '맛있는 영화 특별전'섹션에 출품됐다.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포스터

한편 'SIYFF'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간 서울 성북구청 4층 '아트홀'과 정릉 '아리랑 시네 미디어 센터'에서 개최된다. 또한 21일과 28일 영화제 개·폐막식은 서울 한강 세빛 둥둥섬에 위치한 가빛섬 메인컨벤션홀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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