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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7.14 17:51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하정우, '멋있어 보이기는 머리 미는 순간 포기'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시사회가 7월 14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영화의 주역들인 배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영화의 주인공인 '도치' 역을 맡은 하정우는 영웅적이고 멋진 모습의 캐릭터이기보다 지능도 모자라고 뭔가 부족한 모습의 캐릭터를 담은 이유에 대해 "멋있어 보이는 건 머리 미는 순간 포기했다"고 밝혀 기자간담회 현장에 큰 웃음을 줬다.

▲ 14일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하정우는 "강동원과 함께 나오기 때문에 애써봤자 안 되는 게임이라 생각했다. 철저히 재미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덧붙였다.

어리숙한 백정 '돌무치'에서 쌍칼 '도치'로 변신하는 과정에 대해 하정우는 "모자라고 소박한 남자에서 야성적인 남자로 변하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관객들에게 공감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며 "돌무치의 한은 무겁지 않게 표현하고 도치가 귀염성은 유지한 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캐릭터 표현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으로 7월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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