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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7.14 17:29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영웅이 아닌 민중이 세상을 바꾸는 영화'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시사회가 7월 14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영화의 주역들인 배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영화의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은 하정우가 맡은 주인공 '도치' 역에 대해 영웅의 모습보다는 도적단의 일원 이상의 모습을 부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메시지가 중요해서 영웅성을 강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14일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종빈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윤종빈 감독은 "그동안 훌륭한 고전인 홍길동, 장길산, 임꺽정 등은 영웅성을 강조했지만 개인이 아닌 사람들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영웅성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동원이 맡은 배역 '조윤'에 대해 "악역이지만 악역에 의미를 부여해 악한 모습 뿐 아닌 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귀신 같이 서늘한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표현 방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으로 7월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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