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4.07.01 08:55

'박봄 마약류 밀수 의혹' 네티즌 반응 부정적, "박봄 새 별명 박X"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6월 30일 저녁 갑작스럽게 화제가 된 2NE1 멤버 박봄의 마약류 '암페타민' 밀수 의혹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많은 이용자 수로 화제가 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오늘의유머', '뽐뿌', 'SLR클럽' 등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며 일부에서는 "박봄의 새 별명이 생겼다. 박X"이라며 박봄의 봄을 마약의 한 종류 이름으로 바꿔부르기까지 시작했다. 그들은 "에이미도 처방은 받은 거다"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 2NE1 박봄(ⓒ스타데일리뉴스)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박봄 사건 반응 (해당 사이트 캡처)

특히 "왜 2010년 사건이 이제야 터지는 거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물타기 하려는 수작이다", "세월호 사건을 덮으려는 음모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형식 사건을 덮으려는 물타기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봄 사건'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음모'라는 음모론의로 '좌우대통합'을 이룩했다.

하지만 YG 측의 공식 해명글을 보면 어느 정도 박봄의 상황이 이해도 가는 상황이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기에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계속해오고 있는 상태였으며, '암페타민' 자체가 미국에서는 합법이기 때문에 처방전만 있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국내에서는 불법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 했을 것이라는 것 또한 당시 검찰이 해당 사건을 '입건유예'했다는 정황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일로 박봄이 앞으로의 방송활동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박봄 자신이 직접 어떤 결정을 내리기까지 무턱대고 '마녀사냥' 식으로 비난으로 일관하는 것은 그녀가 해명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다. 과거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입 사건에 대해서 흐지부지 지나갔다는 선례로 비춰볼 때 좌시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맞지만 '선비난 후확인'이 아니라 '선확인 후비난'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2NE1 박봄은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해 '나이에 맞지 않는' 귀여움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