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4.06.23 10:18

'동부전선 총기사고'에 '진돗개 하나' 발령되자 한 네티즌 "진돗개 한 마리로 되겠나, 500마리는 풀어야지"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 경 강원도 고성의 22사단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저지른 임 모병장을 수색하기 위해 군 당국이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자 한 네티즌이 "진돗개 한 마리로 되겠나, 500마리는 풀어야지"라고 황당한 발언을 했다.

▲ '진돗개 하나' 발령에 '진돗개 500마리' 발언을 한, 한 네티즌 (해당 트위터 캡처)

문제는 이번 발언이 농담이나 역설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한 발언인 것으로 보여 대한민국 국민들의 국방, 안보의식 수준이 걱정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인 22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주말 동부전선 최전방GOP서 총기난사 충격. 국방부가 진돗개 하나를 발령내서 잡을 수 있을까요? 최소 500마리는 발령내야지 잡을 것 같은데 답답하네요. 이번 일로 박근혜가 22사단도 해체 한다고 할 것 같네요"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트윗은 각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전해지며 '진심인가 콘셉트인가'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대부분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발언을 한 네티즌을 비판했다.

▲ '진돗개 500마리' 발언을 사과한 네티즌 (해당 트위터 캡처)

한편, 해당 발언을 한 당사자 역시 23일 오전 "어제 진돗개 하나 발령을 500마리를 풀어서 잡아야 한다고 한 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국방부 관게자 분들과 여러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라며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며 국방부에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