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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4.06.23 09:20

'미녀와 야수', 박스오피스 3위 돌풍

주연 레아 세이두, 동성애에서 야수를 사랑한 여성으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프랑스 영화 '미녀와 야수'가 지난 22일 부터 국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초 애니메이션 '겨울여왕' 열풍에 이어, 헐리우드 영화가 대세나 다름없는 국내 극장가에서 유럽 영화가 인기를 모으기는 처음이다.

▲ ⓒ NEW / (주)영화사 선(詵)

이 영화는 지난 1991년 디즈니에서 내놓은 애니매이션 '미녀와 야수'와 동일한 작품이다. 하지만 시나리오로 보면, 지난 1771년 당시 초연작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프랑스 오페라 'Zemire at Azor'에 가깝다. 즉, 원작에 충실한 영화다.

또한 이 영화를 제작한 감독 크리스토프 갱스는 1946년 장 콕토 감독이 처음 영상으로 옮긴 이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미녀와 야수'를 다시 프랑스 원작으로 각색해 내놓았다. 또한 기존 작들과 차이를 두자면 영상미가 두드러진다.

한편 프랑스 영화 '미녀와 야수'는 남성 보다는 여성 감성 코드에 잘맞는 작품이다. CGV, 롯데시네마, 맥스무비, YES24 등 지금까지의 영화 예매 통계에 따르면 6.7대 3.3으로 여성관람객이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다. 

▲ 영화 미녀와 야수 스틸컷 ⓒ NEW / (주)영화사 선(詵)

프랑스 신성, '레아 세이두'가 선택한 판타지 영화 '미녀와 야수'

지난 해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가 레즈비언 엠마로 연기한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2013 칸 영화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각종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레아 세이두는 이미 몇년 전부터 유럽 영화계에서 떠오르는 별이다. 더구나 북미와 유럽에서 발행되는 각종 패션 잡지와 갈라 타블로이드에서는 익히 알려진 얼굴이다.

레아 세이두는 2006년 데뷔했으며, 헐리우드와 유럽을 오가며 주연 및 조연작으로 총 23편에 출연했다.그리고 올 해 레아 세이두(Lea Seydoux)가 선보인 영화는 '미녀와 야수'(La Belle et la Bête)이다. 여기에 영화 '블랙스완'에서 냉혈한 발레 감독으로 열연한 뱅상 카셀이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로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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