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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6.20 16:06

이중계약 혐의로 피소된 전원주, 사건의 전말은?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지난 17일 배우 전원주가 순대국 프렌차이즈 광고 이중계약 혐의로 고소 당했다.

▲ 배우 전원주 (SBS '좋은아침' 출연분 캡처)

1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원주가 처음 광고 계약을 맺은 프렌차이즈 업체 대표가 전원주를 광고 계약에 관련한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인 대표 권 모씨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동업관계에 있던 자가 동업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회사를 설립해 상표를 무단등록해 검찰에 고발되어 상표권분쟁에서 불리하게되자 전속모델인 전원주에게 같은 회사라고 속여 이중계약을 한 후 짝퉁 간판으로 고객을 눈속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보경식품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전원주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놨다 (해당 사이트 캡처)
▲ (주)손큰의 홈페이지. '전원주의' 손큰 할매순대국이라는 로고가 크게 보이며, 전원주가 출연한 영상도 공개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 캡처)

전원주를 고소한 보강식품 측은 "(주)손큰 측이 단 한 개의 가맹점도 오픈한 적이 없으며 보강식품 측이 오픈한 100여 개의 매장을 무단으로 자기들 매장으로 둔갑시켜 홈페이지에 무단기재했다"고 밝혔다.

(주)손큰의 홈페이지에는 전원주가 출연한 영상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만 봐서는 어느 곳이 '원조'인지 고객들이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 (주)손큰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배우 전원주 (출처 (주)손큰 홈페이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에 의하면 (주)손큰 2014년 5월 30일에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가맹사업을 먼저 시작한 곳은 보경식품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손큰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주)손큰은 법인설립등기일이 2014년 4월 7일이며 가맹사업 개시일이 5월 16로 공개되어 있다. 이에 반해 보강식품의 경우 2012년 8월 27일 사업을 시작했으며, 가맹사업을 2013년 9월 1일 시작했으며 2013년까지 가맹점수도 공개되어 있다.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사업에 공개된 (주)손큰의 거래자 정보. 법인설립과 사업자 등록이 올해 4월 인 것이 눈에 띈다. 아래는 (주)손큰 홈페이지 하단에 명시된 공장 주소 '보강식품'이 눈에 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사업자 정보)

특히 (주)손큰 홈페이지에 공장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정읍 보강식품"이라고 공시되어 있는 것에 주목이 되고 있지만 현재로썬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종로경찰서 측은 전원주의 피소에 대해서는 "두 업체의 상호가 비슷한데다 대표들이 원래 동업자 관계여서 이중계약임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으며, 20일 스타데일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수사진행에 대한 질문에 "아직 수사 중이며, 별다른 진척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사업에 공개된 보강식품의 거래자 정보. 사업자등록일이 '2012년 8월 27일'이라는 것과 가맹점수에 대한 정보가 명시되어 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사업자 정보)

한편, 피소된 전원주는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JTBC '연예특종'에 출연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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