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생활
  • 입력 2011.07.25 18:20

"아이폰 5 출시 신호탄 터졌다" 언급, 삼성과 치열한 경합..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아이폰 5'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아이폰 5 출시 기대 속에 9월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탄이 터졌다.

삼성 갤럭시S2가 글로벌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출시 언급은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2일(현지시간)미국 2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로웰 맥애덤 최고운영자(CO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5가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아이폰 신제품은 매년 6월경에 출시됐는데 올해는 신제품 출시 일정이 지연됐다”고 밝혔다고 주요언론들이 25일 전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이폰5가 9월중 나올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이통통신사가 직접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아이폰 출시 계획은 버라이즌의 2분기 실적이 신통치 않았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맥애덤 COO는 "아이폰5가 가을 출시되면 버라이즌의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 20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9월 iOS 5, 아이클라우드, 미래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해 아이폰5 출시 가능성을 직간접으로 시사했다.

아이폰5는 중앙처리장치(CPU)와 카메라 성능을 아이폰4보다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5에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A5, 8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5의 9월 출시설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실적에서 노키아를 제친 삼성전자가 업계 1위인 애플마저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갤럭시S의 후속모델인 갤럭시S2를 출시, 글로벌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4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로써 갤럭시S2는 현재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다. 아이폰4보다 7개월 늦게 출시된만큼 CPU, 디스플레이 크기, 카메라 성능, 두께, 무게 등 하드웨어 스펙에서는 아이폰4를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5 출시와 함께 갤럭시S2의 독주 체제는 이제 양강 구도로 접어들게 될 전망이다. 당장 갤럭시S2가 오는 8월 북미 시장에 상륙하면 한 달 간격으로 출시되는 아이폰5와의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