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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6.04 11:24

'탈북자 감독' 김규민 2번째 작품 '사랑의 선물', 제작비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진행

올 9월 열리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출품 계획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북한 출신 영화 감독인 김규민 감독의 2번째 작품 '사랑의 선물'이 제작에 들어가는 가운데, 제작비용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김규민 감독(40)은 10년전 실제로 북한에서 탈북한 감독으로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보여준 영화 '겨울나비'를 연출한 '탈북자 출신 감독'이다.

▲ 영화 '겨울나비' 현장의 김규민 감독 (웃기씨네 제공)

그의 두 번째 작품 '사랑의 선물'은 '겨울나비'의 속편 격으로 수백만의 주민이 굶어 죽어가는 북한에서 하반신 마비가 된 상의군인 남편과 8살 난 딸을 살리기 위해 결국 몸까지 팔게 되는 엄마 소정이 무기력한 자신의 존재에 눈물을 흘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북한의 참혹한 실상에 대해 있는 그대로 전하며 "탈북자로서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들의 실상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사명감"이라는 김규민 감독은 이번 영화 '사랑의 선물'을 올 9월 열리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영화 '사랑의 선물' 크라우드펀딩 자료 (출처 유캔펀딩)

그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필요한 세트시공, 촬영 장비대여 등의 제작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김규민 감독은 영화 '국경의 남쪽', '크로싱'의 조감독으로 활동한 이후 2011년 북한의 충격적인 실상을 다룬 영화 '겨울나비'를 세상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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