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6.02 15:58

영화 '소녀괴담' 제작보고회, 오인천 감독 등장에 아수라장

파란 재킷에 하얀 셔츠와 바지, 김정태 "올림픽 양궁 해설위원 같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소녀괴담'의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제작보고회 자리에는 리포터 김태진의 사회로 오인천 감독을 비롯해 영화 주역들인 배우 강하늘, 김소은, 한혜린, 박두식, 김정태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인물은 오인천 감독이었다.

▲ 영화 '소녀괴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강하늘 김소은 오인천 감독 배우 한혜린 박두식 김정태 ⓒ스타데일리뉴스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던 오인천 감독은 파란 재킷에 하얀 셔츠와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르자마자 배우 김정태는 오인천 감독을 가리키며 "올림픽 양궁 해설위원 같지 않습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진행을 맡았던 김태진도 "왠지 월드컵 16강 예상을 물어봐야겠다"고 말했고 오인천 감독은 재치있게 "골~!"이라고 외치며 주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어 오인천 감독은 출연 배우들에 대해 "강하늘은 자세가 갖춰진 배우", "김소은은 타고난 연기자", "한혜린은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파고드는 게 치밀한 노력파', "박두식은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내츄럴 본 연기자", "김정태는 직접 보시면 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화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소년 '인수(강하늘 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김소은 분)'과 만나 애틋한 감정을 싹 틔우면서 학교에 나타난 '마스크 귀신'이 자살한 진상을 밝혀가는 감성공포 장르를 표방한 영화다. "공포와 로맨스의 공통점은 '스릴'이 있다는 것"이라 말하는 오인천 감독이 메가폰을 든 작품으로 오는 7월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