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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영화
  • 입력 2014.05.23 19:09

영화 '표적' 칸 영화제 '기립박수’, 원작 카바예 감독 극찬 "원작보다 멋진 각색"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영화 '표적'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표적'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3일 0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창감독을 포함해 배우 유준상, 김성령 등이 참석했으며 '표적'의 원작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연출한 프레드 카바예 감독 등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리메이크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된 것도 드문 일이지만, 원작 감독이 리메이크 작품의 상영을 축하해주는 것도 이례적인 일.

▲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표적'의 창감독 유준상 김성령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표적'의 공식상영이 끝난 후 기립박수가 이어졌으며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프레드 카바예 감독은 "원작과 거의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각각의 캐릭터 묘사가 상당히 다르다고 느껴져 무척 흥분됐었다"면서 "창감독은 젊고 재능이 많다. 원작보다 더 멋지게 각색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을 남겼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만족감을 표하며 감독과 배우들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배우들과 창감독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창감독은 "영화를 한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오늘 밤 행복해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고, 배우 김성령과 유준상 역시 관객들의 환호에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다.

한편, '표적'은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을 통해 독일, 터키, 스위스, 중동, 남미 지역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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