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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사회
  • 입력 2014.05.19 11:14

[영상] 대국민담화문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희생자 언급 ‘눈물’

"승객 탈출을 돕다 희생된 분들이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웅'"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를 언급하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연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의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며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

▲ 대국민담화 도중 눈물을 흘리는 박근혜 대통령 (KTV 영상 캡처)

박 대통령은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가족들의 여행길을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비애감이 듭니다.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라며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안정행정부에 대해 “핵심기능인 안전과 인사․조직 기능을 안행부에서 분리해서 안전 업무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인사․조직 기능을 안행부에서 분리해서 안전 업무는 국가안전처가, 인사․조직 기능은 총리 소속의 행정혁신처로 이관하겠습니다”라며 행정개편에 대한 약속을 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문 발표 말미에 실종된 고 권혁규 군, 고 정차웅 군, 고 최덕하 군 등에 대한 내용을 전할 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단원고 교사들과 승객 탈출을 돕다 운명을 달리한 사람들을 언급하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국민담화문 발표 이후 누리꾼들은 담화문에 언급된 ‘김영란법(공직자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사람에게 금품 등을 받으면 직접적 대가성이 없더라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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