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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5.15 19:05

SM 주가, 엑소로 뜨고 엑소로 폭락

크리스 계약해지 건으로 종가 2,900원까지 폭락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SM 엔터테인먼트(041510)가 소속사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 크리스 탈퇴로 주가 폭락을 맞았다. 15일 종가는 46,900원으로 전일대비 5.82%(2,900원)나 폭락했으며, 이는 올해 최고가 3월 11일 종가 53,500원에 비하면 무려 12.34%가 하락했다. 

15일 오전 엑소 멤버이자, 엑소-M 리더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위해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 크리스는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다.  

▲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해지를 위해 소송을 제기한 엑소 크리스(맨위 우측,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리스, 'SM이 부속품 취급', ' 왕성한 활동에 비해 경제적 어려움 겪어'

법무법인 한결은 중국에 있는 크리스 입장을 대신해 "SM이 크리스를 연예인으로서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 원고를 부속품 취급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SM이 한국과 중국 등 모든 공연 및 행사, 출연에 대해 일방적으로 일정을 결정했다"면서, "이 전속계약은 연예인 지망생이던 원고에 대해 SM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5일 엑소 멤버 크리스가 전속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SM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을 확인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오는 23일 서울에서 엑소 첫 단독 콘서트도 크리스가 불참하면 취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엑소 컴백 일정이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엑소 팬들 "이미 예상된 결과"

한편 엑소 팬들은 크리스 탈퇴설과 관련해 이미 예상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크리스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컴백쇼를 마친뒤 12일 한국에 입국하지 않고 홀로 중국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크리스의 탈퇴 혹은 잠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3월에도 한중 팬들 사이에서 크리스이 잠적설이 확산됐으며, 당시 소속사 SM은 '크리스는 휴가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엑소 팬들의 입장에서는 크리스와 엑소 그리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간의 불화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향후 아이돌 그룹 엑소 활동은 물론, SM엔터테인먼트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물론 국내와 중국 일부팬들은 '엑소 완전체가 보고 싶다'며, 국내외 엑소 팬클럽과 SNS를 통해 소속사와 엑소 멤버 크리스 간의 원만한 합의를 요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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