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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피플
  • 입력 2014.05.12 16:57

박경림, 네팔 희망 학교 건립 ‘꾸시꾸시 캠페인’ 동참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전국 사립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네팔 학교 짓기 캠페인 ‘꾸시꾸시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꾸시는 네팔어로 희망이라는 뜻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네팔에 초등학교 건축과 교육 지원을 통해 희망을 선물한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 www.sc.or.kr)은 17일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배용숙) 1,600개 회원교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네팔 학교 짓기 캠페인 ‘꾸시꾸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국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네팔 학교 건림 캠페인에 참여하는 박경림 (코엔스타즈 제공)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2개월 간 각 회원교가 캠페인 홍보 포스터와 영상, 모금함 등을 활용해 모금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네팔 중서부 루쿰 지역 자나체타나 초등학교 건설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박경림은 2012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네팔 바그룽 지역의 안나푸르나 초등학교를 방문해 가난과 차별로 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와 이들의 상황을 한국의 후원자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친 것을 계기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그녀는 지난 4월 8일, 네팔의 교육 환경을 알리는 캠페인 홍보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학생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세월호 참사에도 성금을 기탁하며 기부 활동을 이어온 박경림은 2년 전부터 해외 교육 지원에 의지를 보였으며, 올해 2월에는 안나푸르나 초등학교의 교실바닥 및 화장실 개보수를 지원하고 아이들의 독서 교육에 필요한 책과 도서관 가구, 책장, 미술도구 등을 후원한 바 있다.

한편 세계은행과 네팔 정부에 따르면 네팔은 15세 이상 인구의 43%가 글을 읽지 못하고 연령 아동 중 40% 이상이 5학년이 되기 전 학교를 중단하는 등 많은 아이들이 취약한 교육 환경에 놓여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원 받는 자나체타나 초등학교 역시 152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지만 교실이 3칸에 불과해 두 학년이 한 교실을 나누어 쓰는 등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다. 학교 건물도 흙으로 지어져 있어 우기에는 붕괴될 위험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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