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4.05.11 14:34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스텐트시술 받아…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간밤에 심폐소생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11일 새벽, 삼성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한 상태다.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알려졌다.

삼성병원측은 11일 오후 2시 이에 관련된 브리핑을 열 계획이었으나 “오후 중 관련 자료를 배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취소했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삼성그룹 제공)

이건회 회장은 삼성병원으로 옮겨진 뒤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스텐트삽입술은 체외에서 혈관 안으로 가는 관을 넣고 조영제를 주사해 혈관의 좁아진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로 급성 심근경색증 같은 응급환자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월 11일 출국해 하와이, 일본 등지에 체류하다가 96일만인 지난 4월 17일 입국했다. 입국 후 5일 만에 출근을 재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온 것이 건강악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폐 부분의 림프암 수술을 받은 바 있는 등, 평소 호흡기 질환이 또한 염려되고 있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입원 소식이 알려지자 이재용 부회장도 급히 귀국을 하는 등 삼성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