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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문화
  • 입력 2022.09.26 09:49

재미 작가 아넷 허(Annette Hur), 뉴욕 맨해튼 소재 홈갤러리서 개인전시 개최

▲ 아넷 허(Annette Hur) 사진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재미 작가 아넷 허(Annette Hur)가 오는 10월 16일까지 뉴욕 맨해튼 소재 '홈갤러리'에서 ‘무력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은(Neither Helpless nor Dangerous)’ 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아넷 허는 서울 출생 재미 작가로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거주하며 작업활동을 하고있다. 최근 뉴욕시에서 Hesse Flatow 갤러리, 신(Shin) 갤러리, Ross+Kramer 갤러리, Regular Normal 갤러리 등에서 전시했으며 영국 Unit London 갤러리에서도 올해 개인전을 가졌다. 아넷 허 작가는 시카고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에서 Fine Arts 학사, 뉴욕의 Columbia University에서 Fine Arts 석사를 마쳤다. 현재 활발히 작업활동과 함께 University of Conneticut과 Columbia University 에서 강사로 활동하고있다.

이번 전시는 거의 매일 보고되는 끝없는 폭력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졌다. 작가는 "대량 총기난사, 전쟁, 특정 정체성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과 살인의 혼란스러운 패턴을 계속하여 마주하면서 점차 무감각해짐을 느끼며 동시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트라우마 생존자들의 상처가 더 깊어지고, 치유되는 것에서 더 멀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한다.

▲ 아넷 허(Annette Hur) 사진 제공

또 작가는 이번 전시 제목 ‘무력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은’에 대해서도 '힘과 남성다움에 대한 당신의 유독한-toxic- 생각은 실제로 당신이나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아시아 여성인 나는 당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으며, 당신이 제거해야 할 위험한 바이러스도, 성적 유혹도 아니다' 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가 열리고 있는 홈 갤러리는 뉴욕 맨하탄 로어이스트사이드와 차이나 타운 경계에 위치한 윈도우 전시공간이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락다운'(lockdown) 동안 아티스트들의 대화와 소통을 출발점으로 하여 시작된 프로젝트 공간으로 ‘홈(집)’이라는 공간의 작지만 큰 개념을 통해 커뮤니티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했다. 현재, 홈갤러리는 뉴욕 맨하탄 로어이스트 사이드 291 그랜드 트릿에 위치해 있다.

재미 작가 아넷 허(Annette Hur)가 이번 전시 ‘무력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은(Neither Helpless nor Dangerous)’ 를 통해 보여줄 메세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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