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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5.08 12:38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 "킬러가 겪는 내면의 갈등 표현할 것"

'아저씨' 이정범 감독과 장동건의 만남, 화려한 총격전으로 화제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과 장동건, 김민희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가 8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영화 '아저씨'로 각광받은 이정범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우는 남자'는 미국에서 냉혈한 킬러로 살아온 곤(장동건 분)과 그의 타겟이 되는 여자 모경(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티저 예고편에서 나온 화려한 총격전으로 큰 화제가 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 영화는 그 동안 액션과 카리스마 위주로 킬러를 표현한 기존 영화와는 달리 죄책감과 갈등에 시달리는 킬러의 모습을 부각시키며 새로운 액션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 오는 6월 개봉하는 영화 '우는 남자'의 이정범 감독과 장동건 김민희 ⓒ스타데일리뉴스

연출을 맡은 이정범 감독은 "영화 초반에 왜 킬러가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지, 죄책감과 갈등이 왜 나오게 되는 지를 설득력있게 표현하려 했다"면서 "멋지게 나오는 킬러가 아닌, 내면의 갈등을 겪는 킬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범 감독은 또 "장동건과 김민희가 비록 영화 속에서 만나는 장면이 적지만 남자만이 살아남는 영화가 아닌, 남녀가 조화를 이루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작인 '아저씨'의 인기와 장동건의 복귀, 여기에 화려한 총격전으로 큰 기대를 갖게한 '우는 남자'가 킬러가 겪는 내면의 갈등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지가 흥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국내 스크린에서 인사를 하는 장동건과 최근 연기에 물이 오른 김민희의 변신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우는 남자'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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