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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5.08 12:29

장동건 "가장과 배우 사이에서 갈등, 현명하게 극복할 것"

영화 '우는 남자'로 오랜만에 한국영화 출연 "카리스마보다 내면 갈등에 촛점"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장동건이 최근 '가장 장동건'과 '배우 장동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장동건은 8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맡은 킬러 '곤'을 설명하면서 "모성의 존재를 믿지 않던 곤이 모성을 발견하면서 딜레마에 빠지는데 실제 자신도 자연인, 생활인, 가장으로서의 장동건과 배우 장동건의 선택이 충돌할 때가 있다. 현명하게 잘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영화 '우는 남자'로 오랜만에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장동건 ⓒ스타데일리뉴스

오랜만에 국내 스크린에 돌아온 장동건은 '우는 남자'에서 냉혈한 킬러이지만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갖게 되면서 자신의 타겟이었던 모경(김민희 분)에게 감정을 느끼는 킬러 역으로 출연해 카리스마보다는 내면의 갈등을 깊게 표현할 예정이다.

장동건은 "힘든 작품을 한 후에는 다음엔 좀 더 편한 작품을 하고 싶게 되고 편한 작품을 하게 되면 다시 대작을 하고 싶어진다. 블록버스터의 경우 많은 관객들이 봐야하기에 보편적인 캐릭터를 맡게 되고 그러다보면 새로운 캐릭터를 맡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고 말하면서 대작 출연 사이사이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갈등하는 킬러의 내면을 연기할 장동건의 변신이 주목되는 '우는 남자'는 오는 6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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