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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5.08 11:06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벤하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공포의 역사’ 영예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지난 5월 1일 개막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상작을 발표했다.

▲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국제경쟁 대상은 벤하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공포의 역사’가 영예를 안았다. 국제경쟁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이 “내러티브를 파괴하는 거칠고 도전적인 스타일이 대안영화를 찾아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뜻에 부합하고 있다”는 선정의 변을 밝혔다.

▲ 국제경쟁 대상 '공포의 역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작품상은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죽음의 해안’, 심사위원특별상으로는 이레네 구띠에레스, 하비에르 라브라도르 감독의 ‘호텔 누에바 이슬라’가 선정되었다.

국제경쟁 수상작의 면면에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의 뚜렷한 경향이라 할 수 있는 ‘남미영화의 강세’가 반영됐다. 국제경쟁 10편의 작품 중 4편이 남미영화였고, 그 중 ‘공포의 역사’, ‘호텔 누에바 이슬라’ 두 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경쟁 대상에는 장우진 감독의 ‘새출발’, CGV무비꼴라쥬 배급지원상에는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60만번의 트라이’, CGV무비꼴라쥬 창작지원상에는 유영선 감독의 ‘마녀’가 선정됐다.

▲ 한국경쟁대상 '새출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단편경쟁 대상에는 “미스터리 요소들이 관객의 상상을 끊임 없이 자극하고 영화의 리듬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추동”한 작품이라는 평을 들은 김유리 감독의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있었던 거지?’가 선정됐다. 감독상은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 심사위원특별상은 나영길 감독의 ‘호산나’가 각각 수상했다.

▲ 한국단편경쟁 대상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있었던 거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비경쟁부문인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페스트’에서 상영된 아시아 장편영화 중 1편에 수여하는 넷팩상은 야마다 요지 감독의 ‘동경가족’으로 선정됐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에 집중하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기존 폐막식을 폐지하고, 시상식을 7일차에 진행하는 등 운영의 변화를 꾀했다. 프로그램 섹션 전반을 재정비한 이번 영화제는 6일차(5월 6일, 상영종료 후) 기준 236회차 중 169회차 매진(지난해 6일차 기준, 212회차 중 108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시상식 이후에도 전주국제영화제는 계속된다. 시상식 다음 날인 5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수상작과 주요 작품들을 상영하면서 영화를 통해 마무리하는 영화제로 결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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