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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9.20 15:50

내 생의 마지막 기부클럽, 재단법인 청년재단에 기부금 전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시니어 클럽 자조모임 ‘내 생에 마지막 기부클럽’(사무처장 고현종)은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위해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 이하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내 생의 마지막 기부클럽’은 2019년 설립되어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100여 명의 어르신 회원으로 구성된 모임으로서, 설립이후 지금까지 매달 소액을 모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 청년들을 돕고 있다.

클럽은 폐지 줍는 어르신, 지하철 택배 배송하는 어르신, 죽음교육 의무화 및 소득과 유산의 1% 기부 운동을 벌이는 어르신들이 모여 있으며, 회원들 대부분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평탄하지 않은 인생을 헤쳐나간 경험’이 기부의 동력이 되어, 취약계층 청년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9월 20일, 광화문에 위치한 청년재단에서 진행됐으며, 뜻깊은 자리를 위해 재단의 장예찬 이사장과 박주희 사무총장, 내 생에 마지막 기부클럽의 고현종 사무처장과 클럽회원 어르신 다섯 분께서 참석했다.

내 생의 마지막 기부클럽 고현종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청년세대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기부를 통해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세대 간 화합의 기회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장예찬 이사장은 “어르신들께서 전해주신 기부금의 그 취지를 살려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년세대의 위기 극복에 잘 쓰이도록 하겠다.”며, “재단은 지속적으로 청년세대와 노년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해 초래되고 있는 세대갈등을 좁히고 세대 간 유대의 소중함을 환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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