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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23 14:23

어깨 오십견 치료, 마취 부담스럽다면 수압팽창술 고려해 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70만 명 이상이 어깨통증과 기능제한을 유발하는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는다.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원인은 어깨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관절낭이란 구조물에 염증으로 유착이 발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보편적인 오십견 치료는 염증은 있으나 유착이 없는 초, 중기 단계는 마취 후 약물주입과 관절수동술을 시행하는 브리즈망 치료를 유착이 심한 말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낭 유리술을 적용했다.

브리즈망 시술은 마취로 진행된다. 유착방지제를 비롯한 약물 주입 후 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보하는 관절수동술을 시행한다. 시술 후 통증이 심하고 3개월의 긴 재활이 필요하다. 또한 시술 후 어깨탈골 및 주변조직 손상에 따른 합병증 위험도 있었다. 수술은 예후가 안정적이다. 다만 입원과 브리즈망과 마찬가지로 긴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수압팽창술은 염증과 유착으로 바람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든 관절낭에 초소형 주사기를 삽입해 관절윤활액, 수액, 소염제를 섞어 주입해 서서히 관절낭을 본래 형태로 복원해 주는 시술방법이다.

수압팽창술의 장점은 초기부터 말기까지 구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마취없이 외래치료실에서 5분 이내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부담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청담리온정형외과 이제형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잘못된 정보나 인식으로 조기 진단/치료 시기를 놓쳐 합병증이 동반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지속적인 어깨통증과 불편이 있어 오십견이 걱정되거나 의심된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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