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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23 12:50

무릎 연골수술, "무릎 연골이 닳았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신체 중에서 무릎 관절은 생활을 하면서 많이 쓰일뿐더러 체중도 부하하고 있어서 무릎에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무릎 관절은 뼈 및 인대, 연골, 힘줄 등 다양한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무릎 연골은 뼈 끝 쪽에 자리한 골연골, 경골과 대퇴골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한 반월상연골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골연골은 뼈끼리의 마찰 및 뼈의 마모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고 반월상연골은 관절의 안정성에 도움을 주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골연골의 손상이 무릎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 박리성 골연골염은 흔히 '무릎 연골이 닳았다', '연골에 구멍이 생겼다' 와 같은 말로 통용되는 질환이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손상된 무릎 골연골은 스스로 재생되는 것이 어렵고, 오히려 손상 부위가 점점 확대되면서 증상이 악화되니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무릎 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환자는 물리치료 및 주사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조직의 일부분이 손실되면서 뼈까지 드러났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손상된 골연골의 수술적 치료에는 줄기세포 카티스템이 선호되는 편이다. 이 수술은 무릎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식으로써 수술 후 1년 이내에 손상 부위에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골연골의 손상이 극심하여 뼈에도 손실이 생긴 환자는 연골 재생수술 적용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무릎 인공관절 삽입 수술이 고려된다"라며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무릎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박리성 골연골염이 있는 환자는 달리기나 축구, 농구와 같은 운동은 제한해야 한다. 달리기나 점프처럼 딱딱한 바닥에 발을 강하게 내딛는 동작을 하면 무릎에 충격이 가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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