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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22 09:31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감염 증상, 요도곤지름 주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곤지름은 전염성이 강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질환이다. 발병 시 성기, 항문 주변에 닭벼슬, 구진, 물집, 편평사마귀 등 다양한 형태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 번의 성 접촉만으로 50%에 가까운 감염률을 나타내 곤지름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골드만비뇨의학과 류제만 원장

주의해야 할 점은 곤지름 증상이 요도 안에서 나타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곤지름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성기 주변 뿐 아니라 항문, 요도 안까지 병변이 퍼질 수 있다. 이는 곧 곤지름 치료의 빠른 타이밍 확보를 방해하는 요소다.

곤지름 환자 가운데 일부는 요도 쪽에 발병하는 요도 곤지름 사례라고 알려져 있다. 요도 곤지름은 일반 곤지름과 다른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발병 시 혈뇨, 두 갈래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계속 방치하면 본인 삶의 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배우자 감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부부 비뇨기 검진을 통해 요도 곤지름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곤지름 검사 방법으로 병변 융기, 세포의 이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육안 및 초산검사, HPV 저위험군·고위험군 여부를 확인하는 Multi-PCR 검사, 음경 상피 내 종양 등 타질환을 감별하는 조직검사 등이 있다. 요도 곤지름이 의심되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요도 내부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검사 조직이 작거나 검사 과정이 체계적이지 않을 경우 불충분하거나 잘못된 진단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면밀하게 요도 곤지름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재발이 잦은 곤지름 완치를 위해 일정 간격으로 사후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치료 후 재발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역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서울역점 류제만 원장은 "곤지름 치료 시 피부 병변 개선 및 재발 방지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치료 기간은 곤지름이 완전히 제거된 후 일정 기간 동안 재발되지 않는 시점인데 주요 방법으로 외용약 처방, 냉동치료, 수술 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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