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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19 10:34

여유증수술, 원인 파악해 알맞은 수술법 적용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몸매 만들기에 열심인 남성들이 많다. 하지만 관리해도 개선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 바로 여성처럼 가슴이 볼록하게 나와 있는 여성형유방증, 일명 여유증이다.

▲ 우리성형외과의원 강민혁 원장

여유증이란 남성의 유방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마치 여성처럼 발달한 상태를 말한다. 주로 호르몬 변화가 심한 사춘기에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 간혹 성인이 된 이후에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건강상 직접적으로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미용상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자신감 저하,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고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여유증 진단을 받았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원인에 따라 개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유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가성여유증의 경우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이 원인이다. 다이어트와 꾸준한 운동, 지방흡입 등의 방법으로 가슴살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유선이 과도하게 발달해 발생하는 진성여유증이라면 유선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유방초음파로 유선조직의 총량, 분포 형태 그리고 이를 감싸고 있는 지방층의 두께 등을 확인한 뒤 개인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강민혁 우리성형외과 원장은 "여유증수술은 개인마다 모두 다른 해부학적 특이점까지 세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료진의 경험이 부족하면 수술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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