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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10 10:03

전립선비대증 치료 유로리프트, 유념할 부분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대표적인 중·노년 남성 질환이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배뇨곤란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지나치게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기 힘들어지거나,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없거나, 밤에 자주 잠을 깨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남성은 전립선비대증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원장

지속적인 배뇨장애는 물론 요로폐색에 따른 합병증으로 방광과 콩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기도 하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화 탓으로 생각해 방치할 수 있지만 증상 정도에 따른 치료가 이뤄지는데, 치료법은 주로 약물요법이나 수술 및 유로리프트 등이 있다.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요폐나 방광결석, 요로감염으로 인한 전신 패혈증 등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조직 정도를 보고 약물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유로리프트는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조직 손상이 안 되어 요실금 및 요도협착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을 절단 가열 제거하지 않고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묶어 요도폐색을 치료하는 원리인 유로리프트는 특수 임플란트를 이용해 조직을 결찰, 즉 관련 실로 묶어 좁아진 요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소변 길이 넓어지면 요도를 통한 배뇨장애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국소마취로 이뤄지고, 끊어질 염려가 적은 금속 재질 실로 시술해 반영구적 지속성을 도모할 수 있다. 유럽 비뇨기과학회(EAU)에서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에 대해 Level 1A 인정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편한 시술이 가능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유로리프트 시술을 받을 때도 주의할 점은 있다. 전립선 주위에는 미세혈관과 신경이 많이 자리하고 있고, 환자마다 전립선 모양이나 비대칭 정도, 요도 길이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철저한 검사와 함께 충분한 시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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