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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2.08.04 15:19

골프·테니스 엘보 치료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골프와 테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 스포츠는 코로나 이후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타격을 통한 스트레스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독적인 타격감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팔꿈치 통증이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 테니스엘보는 바깥쪽의 통증으로 팔꿈치 힘줄에 손상이나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두 질환은 골린이, 테린이와 같은 초보부터 프로선수까지 모두 겪을 수 있다. 초보들의 경우는 과도한 힘과, 스윙습관이 숙련자 및 프로의 경우 반복적인 힘의 작용 때문이다.

외, 내측상과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혈류공급이 제한적인 허혈구간이다. 때문에 치료는 재발이 잦고 회복이 어려운 반면 악화속도는 빠르다. 빠른 치료를 통해 다시 운동에 복귀하길 바란다면 단순히 염증 유/무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정밀한 세부진단과 그에 맞는 선별치료가 필요하다.

이들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는 염증의 총량, 분포형태, 유착 유/무, 힘줄과 주변조직 손상 정도 그리고 이학적 검사 결과를 종합해 Grade 1~4로 세부진단 할 수 있다. Grade 1~2는 보존치료를 적용한다. 이 단계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약물과 염증으로 손상된 조직 재생을 위한 고강도레이저와 미세단위 조절이 가능한 초점형 체외충격파와 팔꿈치 근육강화를 위한 운동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Grade 3는 타겟PRP 치료를 적용한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밀진단을 통해 손상정도에 따라 재생에 필요한 용량의 버핏코트 추출이 가능한 것을 선별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고해상 초음파를 통해 염증 발현부위에 타겟점을 형성하면 치료 후 통증이 지속되는 문제나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Grade 4는 염증이 심하고 유착으로 힘줄과 인대 등 조직의 직접적인 손상이 있어 수술이 불가피하다. 다만 수술이 꼭 피부를 절개하고, 흉터와 통증 그리고 입원과 기브스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서울 바른사랑병원 문홍교 원장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경유하는 경피적 도달법과 미세침(Micro-Needle)을 이용하는 경피적 미세건유리술을 적용하면 팔 부분마취 후 10분 이내 마칠 수 있어 당일 수술, 퇴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경피적 방식 덕분에 흉터와 기브스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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